덕질하는 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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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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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사라지고 사방에서 어둠의 마왕을 추종하는 마법사들이 득세하기 시작함.. 사망에서 죽어나가고 마법기관들 마비되고.. 호그와트도 굳건히 버텼지만 학생들이 버티질 못하고 도망치기도 하고 납치당하거나.. 가족들이 인질로 잡히는 아이도 있고.. 호그와트도 안에서부터 서서히 부서져감. 그런 와중에 커크는 7학년이 되었고..

그리고 커크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탈주함. 어둠의 마왕으로부터 마법세계를 해방시키자! 라면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커크와 친구들은 그곳에 지원함. 커크랑 같이 재학하다가 몇년 먼저 졸업한 호트와트 졸업생들은 칸이랑 커크가 돈독한 사이였다는걸 알고있는 사람도 몇명 있었고.. 그래서 처음엔 좀 못미더워하던 사람들도 있긴 함. 그래도 커크는 그 안에 소속되어서 어둠의 마법사들이랑 싸움. 성적(?)도 꽤 좋음.

그런데 어느날 커크와 몇몇 동료들이 어둠의 마법사들한테 잡혀버림ㅋ... 커크와 동료들은 어떤 어둑한 저택 같은 곳으로 끌려가서 지하감옥에 갇혔음. 지팡이도 빼앗기고 마비마법? 같은거 걸려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인데 어둠의 마법사들이 커크만 골라내서 끌고감. 커크는 마비된 몸으로 꼼짝도 못하고 마법사들한테 질질 끌려서 어둑한 방으로 들어감. 넓고 약간 길쭉한 방이었는데 거기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새카만 망토들을 뒤집어쓴 마법사들이 줄지어 서있고.. 그리고 그 방의 끝엔 커다란 의자가 있음.

마법사들은 의자 앞까지 커크를 끌고가서 바닥에 대충 꿇어앉히고 뒤로 물러남. 커크가 힘겹게 고개를 들어서 올려다보는데 거기 앉아있는건 3년 전에 사라져버린 칸이었음.

 

묘사는 귀찮으니 트위터에 풀었던 썰 그대로 긁어오겠다

커다란 검정+간간히 어둑한 초록 의자에 검은 옷 입은 창백한 얼굴의 칸이 거만하게 앉아있고 하얀뱀이 칸 다리부터 시작해서 온몸을 한바퀴 휘감아 훑듯이 기어다니면서 오른손으로 옮겨가서 팔과 손목에 감기는거 보고싶다

존나 야하고 섹시할듯ㅠㅠㅠ천천히 검은 옷 위를 미끄러지듯 몸을 더듬어 기어가는 눈처럼 새하얀 뱀.. 칸이 들고있던 포도주잔 기울여서 바닥으로 천천히 쏟아버리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시밸ㅠㅠㅠㅠ피처럼 흘러라

뱀 하얀색이어도 좋을것같고 은색이어도 좋을것같다.. 슬리데린 색이 초록+은색 맞지..? 어둑한 방.. 늘어선 가신들.. 오만하고 냉랭한 칸..(혼자 죽어감

 

아무튼 칸이 지팡이로 커크 턱 들어올렸음 좋겠다.. 커크 놀라서 눈 커져있고.. 어두운 방 안에서 검은 왕좌에 검은 옷을 입고 창백한 피부를 빛내면서 서있는 칸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위압적인 것.. 칸이 천천히 커크 앞에 한쪽 무릎 꿇고 앉아서 이게 무슨 꼴이야, 커크. 하면서 피식 웃고.. 커크는 마비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칸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커크 눈빛 마주보던 칸이 허리 굽히고 고개 숙여서 귓속말해줬으면 좋겠다..

그 한심한 눈빛은 뭐야. 너도 다른 한심한 마법사들처럼 내가 어둠의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기회를 봐서 도망쳐. 내 계획을 방해하지 마.

그렇게 속삭이고 위협하듯이 커크 가슴을 지팡이로 꾹 찌름. 그리고 커크 귓가에 조용히 주문 속삭여서 마비주문 풀어주고.. 방에 있는 사람들 전부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품속에 지팡이 넣어줌. 마법이 안풀린 척 다시 다른 마법사들한테 질질 끌려서 감옥으로 돌아간 커크는 결국 감옥을 부수고 동료들과 탈출함.

커크는 칸이 자기한테 했던 말(내가 어둠의 마왕한테 순순히 복종하는 것 같음?)을 곱씹어보고있는데 결국 다른 마법사들이 칸의 정체를 밝혀냄..

 

여기서부턴 나의 해포알못력이 폭팔할 예정이니 해포덕들 발암 주의여ㅋ.. 이런 설정이 가능한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칸은 어둠의 마왕이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떼어내거 만들어낸 호문클루스 같은 거임. 호크룩스..같은거긴 한데 일단 내 썰에선 좀 다른게 필요했다.. 자기 영혼의 일부를 단순히 담아두거나 한게 아니고 자기 영혼을 일부 잘라내서 그 영혼에 몸을 만들어버림. 칸이 마왕이고 마왕이 칸인 것.. 그래서 추종자들은 누니엔 싱을 칸으로 추앙하며 섬겼던거고. 같은 영혼을 공유하기 때문에 성격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똑같음. 그말인즉슨 어둠의 마왕이 두 명이 있다는 말임. 여기에서 일단 마법사들은 1차 절망.

어둠의 마왕이 두렵고 위대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을 거의 불사신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을 만들어낸 것임. 마왕이 혼자 만든 마법이라 주문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타인의 마법은 그를 상처입힐 수는 있어도 결정적으로 죽일 수가 없음.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그를 몰아넣고 몸을 망가트리더라도 정작 죽일 수는 없고, 자신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칸이 살아있는 한 칸을 제물삼아 얼마든지 다시 부활할 수도 있음. 또한 칸=마왕이기에 칸 역시 쉽게 죽일 수 없을거라는 추측. 아마 여기서 2차 절망.

그리고 마왕이 부활할 준비가 거의 끝났음. 여기서 3차 절망.

마왕의 부활의식은 나름 성대하게 치뤄졌음. 눈치볼게 없으니 몸 사릴 것도 없지.. 그리고 대놓고 벌어진 큰 행사인 만큼 쳐들어가기도 쉬웠고, 마왕이 완전히 부활해버리면 더이상은 손쓸 도리도 없기에 마법사들은 목숨을 걸고 부활의식을 저지하기로 함.

마왕은 몸을 거의 회복했고, 이제 칸을 죽여서 그가 가진 영혼만 다시 자기 몸으로 옮겨오면 옛날의 힘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었음. 부활의식을 치룰 장소에서 칸은 마왕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었음. 커크는 그곳에 숨어들면서 칸을 알아봤고, 그 순간 칸이 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는걸 눈치챘음. 가면을 쓰고 검은 로브를 입긴 했지만 칸이 자기를 알아본게 확실하다고 생각함.

부활의식이 시작되자 마법사들은 행사장을 테러하며 의식을 방해하고 곧 싸움이 벌어짐. 커크는 칸을 향해 똑바로 달려감. 칸과 마왕을 멀리 떨어트려놓는게 이 습격의 목표였음. 일단 당장에 마왕이 부활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끄는 것. 커크가 단상 위로 뛰어올라가서 칸의 팔목을 낚아채면서 칸, 나와 함께 가자! 하고 외치는데 마왕이 피식 웃으면서 커크한테 지팡이를 겨눔. 그런데 그 순간 칸이 번개처럼 무장해제마법으로 마왕의 지팡이를 날려버림.

마왕이 무슨 짓이냐고 비웃으려니까 칸이 지팡이를 겨누면서 마주 비웃음.

당신이라면 알고있을텐데. 내가 정말로 누군가의 지배를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나. 그것이 설령 당신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이 나 자신이라고 하더라도. 타인은 우리를 죽일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타인이 아니지. 말해봐, 자신의 손에 죽게 되었어. 기분은 어떻지?

그렇게 말하고 금지된 마법으로 마왕을 죽여버림. 마왕이 죽자 싸움은 순식간에 훅 기울어졌고, 결국 어둠의 마왕을 섬기던 세력은 궤멸함. 그리고 누니엔 싱은 아즈카반으로 구금되게 되었고, 본인도 순순히 그 결정에 따름. 아직도 얼떨떨해있는 커크를 흘끗 쳐다본 칸이 분명히 내 계획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하고 툭 말을 던져버림.

마왕과 적대하던 마법사들은 칸의 태도가 오히려 혼란스럽고, 왜 마왕을 죽였느냐고 물음. 칸은 그저 '난 그 누구에도 지배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설령 나 자신으로부터의 지배라고 해도.'하고 담담히 대답해버림. 낙원에서 지배받느니 차라리 지옥의 왕이 되리라.

아즈카반으로 이송되기 전에 칸과 커크는 마지막으로 키스하고, 칸은 아즈카반으로 떠나버림. 그렇게 새로운 어둠의 마왕은 순순히 죄수가 되었고, 암흑의 시대는 열리지도 못하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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